해커스 아이엘츠 인강 내돈내산으로 다 들어본 후기

약 2년전 갑자기 통번역 대학원에 가고 싶어진 나는 이리저리 정보를 찾다가 아이엘츠 점수로 입학이 가능한 곳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토익도 열심히 공부를 해서 겨우 점수를 땄는데 아이엘츠 고득점은 어떻게 따야하나 막막해져서 결국 돈을 좀 쓰기로 했다. 아이엘츠 인강을 들을 수 있는 곳은 꽤 많지만 이것 저것 비교하면서 시간 잡아먹기 싫어서 그냥 해커스 아이엘츠 인강으로 선택했다. 해커스인강은 단과로도 들을 수 있고 패키지로도 들을 수 있는데 오래 들을 것을 생각하면 패키지가 낫긴하다. 다만 목돈이 들 뿐.. 교재구입부터 인강 결제까지 일사천리로 진행을 했다. 

해커스 아이엘츠 기본서는 유형별로 설명이 잘 정리되어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해커스 토익이랑 비슷한 구성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유형별 단원으로 나누어져 있고 거기에 해당되는 연습문제가 있고 뒤에 모의고사가 있는 형태. 책에 대해서는 크게 리뷰할 부분이 없을 것 같다. 어차피 기본서는 다 비슷비슷하니까 특출난 점은 없다.

 

 

해커스 아이엘츠 인강에 대한 부분을 이제 리뷰해보자면... 솔직히 말해서 완강을 하지는 못했다. 워낙 인강을 오래 다 듣는 끈기있는 성격도 아니고 혼자 문제풀면서 복습까지 진행하려니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아무튼 과목별로 그래도 다 몇 강씩은 들었으니 이를 토대로 느낀 점을 적어보겠다.

 

먼저 

 

• 아이엘츠 리스닝- 함시윤

리스닝 인강을 제일 조금 밖에 안들었다. 왜냐하면 원래부터 내 영어 실력에 비해서 리스닝을 좀 잘 하는 편이어서 인강을 듣는 시간에 빨리 문제 풀고 전반적인 내용들이랑 어휘를 익히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아무튼 함시윤 선생님의 강의는 전반적으로 활기차고 머릿속으로 유형정리가 깔끔하게 잘 될 수 있도록 해준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 외에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몇 강 안들어서 그런것 같다 ㅋㅋ

 

• 아이엘츠 리딩- 박범석

내가 제일 취약한 리딩. 박범석 쌤의 강의는 엄청 정석적인 느낌의 인강이었다. 유형파악, 끊어읽기, 잘 나오는 어휘, 풀이 방법 등등. 열심히 공부하는 느낌이 들게 해주는 강의이다. 다만 조금.. 조금 졸렸다.. 이것은 과목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 아이엘츠 라이팅- 젠박

해커스 아이엘츠를 검색했을 때 가장 많이 나오는 선생님의 리뷰 중 하나가 바로 라이팅의 젠박 쌤이다. 엄청 유명하시고 해커스 아이엘츠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강의이다. 강의는 살짝 딱딱한 느낌이 있으나 선생님의 말투가 워낙 똑부러지고 흡입력이 있어서 집중해서 듣게 되는 마력이 있다. 실강을 들었다면 젠박 쌤의 포스에 절대로 졸지 못했을 것 같은 느낌. 아무튼 이 강의 역시 꽤 만족스러웠다.

 

• 아이엘츠 스피킹- 윤성원 

내가 해커스 아이엘츠 인강 중 가장 만족했던 것이 바로 스피킹강의였다. 이것도 과목의 특성상 다른 것보다 좀 더 재미있을 법 했던 것도 있지만 윤성원 쌤의 밝은 스타일의 강의가 나와 맞았다. 그리고 프린트할 분량이 많긴 했지만 강의자료가 풍부한 것도 좋았다. 어떤 구성으로 어떻게 말을 해야할 지 익히기 좋은 강의였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아이엘츠 점수가 얼마가 나왔냐라고 하면 ... 

 

나란 사람은 빨리 불타오르고 빨리 꺼져버리는 사람이라 대학원갈 마음이 사라져서 시험을 안쳤다 ㅋㅋㅋㅋㅋㅋㅋ 인강에 돈쓰고 시험도 안보는 내 인생이 레전드 ㅋㅋㅋ 그렇지만 공부하는 동안 영어 실력 자체는 꽤 늘었다. 확실히 토익 시험과 난이도가 많이 다르긴 하다. 우선 지문이 너무 길다. 휴. 아무튼 내돈 내산 해커스 아이엘츠 인강 후기 끝.